소네바드라(Sonebhadra) 지역에서의 마녀사냥: 실상과 중재
Reported By 쉬러티 나그반쉬
씨(Shruti Nagvanshi)와 쉬린 사반나 칸(Shirin Shabana Khan) 씨
소네바드라(Sonebhadra)
지역의 부족민 여성인 자게사리 데비(Jagesari Devi) 씨(32)가 마녀사냥의
희생자가 되어 당했던 혀가 잘리는 일과 당시의 공포스런 날들을 잊는 것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비록 그녀의 아픔이 치유된다고 하더라도, 상처는 영원히
남아있을 것입니다. 이 끔찍했던 악몽은 홀리 축제 기간에 일어났습니다. 그녀는 지역 주술사(ojha)에 의해 마녀(dayan)로 몰렸습니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잔혹한 행위를 당해, 현재 말도 제대로 할 수 없고 쉽게 먹고 마실 수 없는 자게사리 씨는 물었습니다. "제가 정말 마녀인가요?"
21세기에 접어든 지금에도, 마녀 사냥은 여전히 인도 시골 지역에서 널리 그리고 잔혹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거의 매일, 여성들은 마녀로
낙인 찍히고 있고 희생자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에 대해 주정부와 여러 NGO들은 침묵하고 있습니다. PVCHR은 마녀 사냥이 우타르 프라데쉬(Uttar
Pradesh) 주 내에 있는 소네바드라(Sonebhadra)의 두디(Dudhi)
관리구역에 위치한 마요르뿌르(Mayourpur) 블록처럼 주의
영향이 미미한 곳에서 일어난다는 사실을 인권활동가들과 지역 신문을 통하여 알 수 있었습니다.
여자들을
마녀로 모는 사실을 조사하기 위해 비정상적인 치료사들이 즐비한 마요르뿌르(Mayourpur)지역에
갔고, 피해를 받았던 여성들에게 증언요법에 기반한 심리적 치료를 제공했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개인적인 진실이 공개적으로 인식되어 공공의 진실이 되고, 그들의 고통이 재조명되어 사회구성의 일부분이 되는 등과 같은 사회적
인식의 형성을 통해서 그들의 명예와 존엄성을 다시 얻는 것이 매우 필요했습니다. 심리적 치료 중
그들의 일반적인 침묵은 종종 정치적인 압력에 둘러싸여 있음을 암시했으나, 그들에게 일어난 일들이 이미 생존자들의
마음에 존재하는 것처럼 생존자의 증언은 역사로 보존될 것입니다.
경제후진지역인 마요르뿌르(Mayourpur)의 사람들은 교육과 건강 등 사람에게 있어 기본적인 것들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은
사람들을 몽매주의와 미신으로 인도하였습니다. 그리고 더 안 좋았던 것은 흉작이 발생하거나 우물이 마르는 등의 일들, 가족 중 누군가
갑자기 설명할 수 없는 이유로 죽는 경우 등이 발생할 경우에 모두 사악한 마녀의 짓이라고 이들은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마을을
책임지는 사람들에 의해 마녀사냥은 시작되었습니다. 2010년 8월 1일, 자게사리(Jagesari)
씨의 동생인 사데브(Sahdev) 씨의 딸이 병으로
죽었을 때, 그녀는 사데브(Sahdev)
씨의 집에 그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갔었고, 거기에서 주술사 한 명을 만났습니다. 그 주술사는 자게사리(Jagesari) 씨를 마녀로 지목했고, 그녀를 죽음에 이르게 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매장지에서 눈살을 찌푸리고선
벌이라며 그녀의 혀를 잘라버렸습니다.
만바시아(Manbasia)
씨(45)는 소네바드라(Sonebhadra)의 마요르뿌르(Mayourpur)
구역의 바바니(Babhani) 경찰서 관할 아래
있는 과과리 토라(Ghaghari Tola) 마을에서 비인간적인 시련을 겪은 또 다른 여성입니다. 2010년 7월 17일, 마을에서 한 소년이
죽은 이후에 그녀는 날카로운 무기로 공격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대중 앞에서 나체로 돌아다니는 시련을 겪었습니다. “왜 제가 마녀인가요? 그리고 왜 제가
나체로 돌아다녀야 하나요?” 그녀는 지금도 이 질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남편인 조디랄(Jodhilal) 씨는 아내의 치료를 위해 땅을 담보로 대출까지 받았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마녀관습금지법(the
Prevention of Witch Practices Act)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마녀사냥 행위의
반복과 낮은 유죄 선고율은 잔혹한 행위를 암묵적으로 받아들이게 하여 희생자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마녀사냥과 관련하여
가장 일반적인 양상은, 권력자들이 마녀사냥 신고에 대해 소수만 응답한다는 것이고, 낮은 유죄 선고율이 보여주듯이 빈약한
조사와 기소가 이루어지고 보고도 누락된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경찰들은 종종 주요 사건 파일(FIRs)에 등록하지도 않습니다.
오지의 시골 지역에서 여자의 재산을 빼앗는 가장 쉬운 방법은 여자를 마녀로 모는 것입니다. 믿기 힘들겠지만, 21세기에 접어든
인도에서 이 끔찍한 일은 여전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주 지역의 오지 지방의 여자들은 반사회적 가치들과 때로는 탐욕스러운 친척들에 의해 그들의 땅을 빼앗기고 나체로
활보하거나 멸시 받는 등의 잔혹한 일들을 당하고 있습니다. 마녀사냥은 가부장 사회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여성의 참여를 제한하는 역할과 가부장제에 대한 비판적인 생각을 제한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보즈뿌리(Bhojpuri)
언어로 그러한 것들을 칸-다얀(Kan-Dayan)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마녀사냥범죄에 관한 유죄 선고율은 형편없는 수준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가해자들은 주로
남자 친척들이고, 그들의 주된 범행동기는 여성의 재산에 대한 탐욕입니다. 그리고 가해자들의 주된 행동은 희생자들에게
치욕과 불명예를 안겨줍니다.
사실 중요한 것은 마녀사냥은 미신에 기인하는 것이 아닌 토지 약탈, 재산 분쟁, 개인적 원한, 성 평등에 대한
저항 등의 사회 경제적인 요인들로부터 기인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죽은 남편을 통해 땅을 상속받은 여자는 남편의 가족들이나 다른 남자들로부터 땅을 포기하도록 강요 받습니다. 만일 여자가 저항한다면, 그들은 주술사들에게
가서 그 여자를 마녀로 몰도록 뇌물을 주기까지 합니다. 또한, 마녀사냥은 지역 사회 내에서 권력이 있는 남자들이 성 평등을 추구하는 여자들에 대항하는 전략 중에 하나입니다.
2011년 3월 10일, PVCHR은 바르티 마힐라
묵티 디와스(Bharti Mahila
Mukti Diwas)로잘 알려진 사비트리 바이 풀레(Savitri Bai Phule) 씨의 추모일에 맞춰 피해자 여성들을 위한 명예로운 의식을 조직했습니다. 명예 의식은 바라나시(Varanasi) 시에서 이루어졌고, 이것은 마을에 있어 위기의식을 안겨주었습니다. 이 의식의 목적은 피해자 여성들을 마을로
재정착시키기 위함에 있었습니다.
PVCHR은 즉시 중재를
위하여 2011년 5월 9일에 접수된 마녀사냥과
관련된 사람들과특히 주술사들, 마녀로 몰렸던 사람들의 목록이 담긴 각성을 촉구하는 편지를 델리에 있는 국가인권위원회, 사회악에 대하여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럭나우(Lucknow) 시의 경찰청장(DGP), 소네바드라(Sonebhadra)
지역의 경찰서장인 디팍 쿠마르(Deepak Kumar) 씨에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편지를
통하여 마녀사냥의 관습을 철폐하는 의식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정기적인 회의를 가질 것도 요청했습니다.
2011년 9월 25일, PVCHR은 인도수상에게
마녀사냥 지역에서의 여성을 위한 특별 권한 증진 프로그램과 교육 및 건강 증진 캠페인, 마녀사냥 금지에 대한 국가 법령 제정요구
등의 내용을 담은 서한을 제출했습니다.
[i] Managing Trustee, PVCHR
[ii] Program Manager, PVCHR
[iv]http://www.testimonialtherapy.org/2011/09/open-letter-to-prime-minister-of-india.htm
Translated by: Mr. Ilwoo Park, an Interns from May 18 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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